기행레터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기행러 님은 파업레터와 원래 레터 중 어느 쪽이 더 좋으신가요? 청기행 캠페인의 모든 것!.... 까지는 아니고 거의 모든 것..? 이번 기후파업은 적은 인원이나마 모여서 (49인 이하)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시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기후파업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신나게 외칠 수 있는 구호도 외치고📢, 냄비나 소고 등 각자 들고온 물건으로 소리도 내고🥁, 각자 자신이 만들어온 멋진 피켓을 자랑하는 천하제일피켓대회도 진행했습니다.✨ 더 자세하게 기후파업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궁금하다면? 27일 국무회의 의결; 결국 통과 됐다 제기랄 🤦🤦 지난 레터에서 [2030NDC 뭐가 문제야(링크)]를 다루었었죠. 그리고 한국 정부는 지난 10월 27일 국무회의에서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탄중위의 안 그대로 최종 확정했어요. 정부는 "탄중위의 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했다며, 특별히 추가 논의할 사항이 없음."이라며 이 안들을 통과시켰어요. 결국 정부가 원하는 그림은 지금의 기후위기를 야기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구조를 유지하며 국제사회에 ‘기후위기 대응을 하는 듯’한 그림은 만들며, 이를 단지 기술에 의존해서 ‘현재’ 산업들만 영향을 받는 문제인 것처럼 다루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탄중위는 이를 위한 구색맞추기 좋은 핑계가 되었죠.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은 위기 속에 삶이 더 취약한 당사자들의 삶을 지우고, 전환의 과정에서 들어야하는 목소리를 외면한 채로 기후위기를 위기로 바라보지 않는 엉터리로 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래프 출처: Climate Action Tracker) 청기행이 대통령직속 탄중위를 사퇴하고 지금 위기를 막지 못하는 정부의 거버넌스를 견고히 하기 위해 워싱 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게, 결국엔 탄중위 논의가 위기를 대응하는 척하는데 쓰인 정부의 핑계로서 밖에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 꼴이 되었어요. 지금의 NDC 대로라면 결국엔 1.5도 이내로 지구 온도상승을 충분히 막는건 절대 불가능할거에요. 청기행은 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하며 기후위기를 야기한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한 전제를 바탕으로, 탄소예산에 입각하고 기후정의에 입각하여 감축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모두의 기후정치' 캠페인 소식과, 관련된 TMI를 전해드립니다. 일주일 간 대선 주요 후보들의 기후위기 대응 동향은 두드러지는 것은 없었어요. 아마 대선 후보들의 좀 더 본격적인 기후위기에 맞서는 정책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힘 본 경선 후보가 결정되는 11월 5일 이후가 될 것 같아요. 지난 레터에서 모두의 기후정치 후보 없는 대선캠프에서 대선 후보들에게 보냈던 질의서 1차 답안을 공개했었죠. 그리고 기후정치크루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요,📝 (두구두구) 모기캠프에서는 기후정치크루의 의견을 받아 2021년 11월 13일 오후 14시, 온라인 줌을 통해 기후정치크루 타운홀 미팅을 진행합니다! 👏👏👏 각 주요 대선 후보들의 발표된 정책안, 발언 및 동향, 질의서 응답 등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공개합니다. 전문가 기후정치크루를 모셔 해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몇달간 청기행 기후정치 TF에서 분석하고 살펴 온 기후정치 동향 정보도 대방출(?) 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기후정치크루 타운홀 미팅은 기후정치크루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정치를 누가 할지, 누가 기후위기를 악화시키고 사회를 붕괴시키는 논의를 하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요구하기 위해선 지금의 상황을 잘 진단해야겠죠! 어디에서 하면 되냐구요? 기후정치크루 타운홀 미팅에서요! 곧 안내가 나갈 테니 기대해주세요!
11월 13일 14시, 날짜와 시간을 꼭 기록해주세요! 😉아직 기후정치크루로 가입하시지 않으셨다구요? 이곳(https://youth4climateaction.org/our_crew) 에서 기후정치크루가 되어주세요!! 기행이네 시민 필진 코너 시민필진 기고 글 | 익명의 쿼카 양상추가 사라졌다!!! 범인은 바로 기후위기🧐 지난 주말, 오랜만에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서브웨이로 향했다. 서브웨이에서 평소처럼 주문을 하고(tmi: 베지로 빵은 화이트에 치즈 빼고 야채 다 넣고 소스는 머스터드, 소금, 후추로 해서 먹으면 맛있는 비건 샌드위치다🥪) 샌드위치가 만들어지는 걸 구경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샐러드 일시 판매 중단 안내. 그리고 양상추를 정량밖에 제공하지 못한다는 소식.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 양이 줄어들지는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양상추가 사라진 이유는 갑작스러운 한파 때문이었다. 안내문을 읽어보던 사이 내 샌드위치는 나왔고, 가게를 나서면서 사라진 양상추에 대해서 생각했다. 이것도 범인은 이상기후, 기후위기이지 않을까?🧐 양상추가 왜 사라졌는지 자세하게 다룬 기사를 이리저리 찾았다. 양상추가 사라진 이유는 두 가지 정도였다. 유독 길었던 가을장마☔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을 한파❄ (이번 여름 늦게 찾아온 장마 때문에 더웠던 것과 너무 일찍 끝나버린 가을이 생각났다.) 둘 다 이상기후, 기후위기 때문이었다. 가을장마로 양상추들이 각종 병해에 시달렸고, 가을 한파로 서리가 내려 성장을 못해서 작년에 비해 3분의 2이나 수확하지 못했고, 양상추 가격이 3배나 올랐다고 한다. 이걸 보면서 식량 위기까지 생각이 뻗쳤다. 작년에도 유난히 길었던 장마 때문에 토마토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토마토 없는 버거가 출시되었다. 지금은 양상추, 토마토지만 이게 만약 쌀이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단순히 '그럼 밀이나 감자를 먹으면 되지.'로 끝나는 문제는 아니었다. 식량 자급률이 30%도 안되는 한국에서 식량위기가 닥친다면 영화에서나 보던 싱싱한 채소들이 부자들만의 음식이 되는 것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기후위기는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우리 일상과 너무 맞닿아 있어서 늘 마주할 수밖에 없구나. 일상과 너무 가까운 문제라서 더 위기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착 가라앉은 마음으로 샌드위치를 먹었다. 💌 시민 필진이 되어 기고 글을 작성해주세요!
지난 주, 지지난 주 레터 피드백 감사드려요. :) 다양한 피드백들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할게요! 좋았어요🥰
👤 가을 산책과 피크닉 느낌의 헤더가 너무 예뻐요! 👤 기후정책 검증고사 가채점표로 기후위기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쉬웠어요😥
👤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기행레터는 기행러들의 피드백과 관심으로 발행됩니다. 더 좋은 다음 호를 위해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기행레터의 시작 소식을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공유해주세요! 지금까지 나온 기행레터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어요! 청소년기후행동 team@youth4climateaction.org 문의: contact@youth4climateaction.org 저작권자 ⓒ청소년기후행동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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