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레터#9. 👉어린 게 어디서 말을 해!!

2021. 10. 14.

새롭게 바뀐 헤더와 함께 행복한 주말을 보내보아요:D

새로운 헤더와 함께 찾아온 기행레터✨ 언젠가 기행러 님과 피크닉을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청끼와 청냥이 대신 다녀왔습니다🥂

🍎+ 사과의 말씀: 지난 주 기행레터와 모두의 기후정치 특별 안내 메일이 시스템 설정 문제로 제 시간에 나가지 못한 것을 확인했어요.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행이네는 숨돌릴 틈 없던 일정에 방전이 되어버려서 결국 한 주를 건너 오늘 찾아오게 되었어요. 지난 주 레터를 기다려주신 기행러분들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청기행 캠페인의 모든 것!.... 까지는 아니고 거의 모든 것..?

어린 게 어디서 말을 해!!👉

“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국무조정실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기후위기가 지금 위기라고 인식은 하고 계신가요? 말씀하시는 기후위기 상황에 노력하겠다는 말, 우리가 감당가능하게 살 수 있는 수준인가요? NDC가 장난입니까? ”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10월 1일 오후, 참고인으로 나온 기행이네 벼리 활동가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감사 현장에 있던 의원들에게 전한 말이에요.

10월 1일 금요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거리가 아닌 국회 안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청소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한다. 정부의 기후위기 정책과 대응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며 청소년기후행동 벼리 활동가를 참고인으로 초청했어요.

사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10대 청소년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은 최초에요. 지난 2020년 여야는 현장 참고인으로 국감 자리에서 이야기하려던 기행이네 활동가를 세번이나 강력하게 반대하며 거절했어요. (10대라는 이유로, 어린게 어디서 말을 하냐는 이유였어요 😆 기후위기고 뭐고 나이가 어려서 선동당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작년엔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영상으로 메시지를 남겼었죠..! )

이번엔 화천대유 말고 다른 이슈로 참고인이 나오는 건 관심도 없어서 그런지 😅, 현장에 참고인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당사자의 목소리가 고작 나이를 이유로 국회안에서 발언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너무 쉽게 깨게 되었습니다. 하하

국감 다녀온 이야기를 짧게 풀자면

😤어린 게 어딜!

나이 가지고 서로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린 게 어딜!

청소년이라는 것 자체로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기도 했어요. 지금의 정치가 기후위기를 이렇게 무시하면서 대한다는 것도 알면서도 새삼 다시 확인한 자리였달까요...?

현장의 이야기 전문과 후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feat. 기후위기 제대로 인식 못하는 정부 한번더 확인한 썰) 👀👉

블로그에서 힐끗; 국감 편

🥕1022; 다시 돌아온 기후파업🥕

10월 22일 기후파업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당근을 흔들자고 결의를 남겨주셨고, 함께 모두가 안전하게 하지만 선명한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안을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 상황과 집회 관련한 상황들을 계속 체크해왔는데요. 결론적으로 10월 22일 글로벌 기후파업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방역수칙에 따라 오프라인 시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월요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초안을 40%수준으로 발표했고, 이를 의견을 모아 18일 전체 회의를 통해 의결 후 정부에 전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안을 바탕으로 정부는 국제사회에 제출할 한국의 2030년 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여 확정하게 됩니다. 부결의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18일 탄중위 의결 이후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하지만 이런 엉터리 NDC를 가지고 기후대응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1.5도 이내로 지구 온도상승을 막을 수 없는 수준에다 여러 꼼수로 채운 수치들은 지금의 논의의 결과가 여전히 정부의 기후위기 정책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기후재난에 더 빠르고 취약하게 직면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지키지도 대변하지도 않고 있다는 엉터리 목표라는걸 한번 더 증명했습니다.

🤔 +이게 뭐가 문제인지 어렵다고요? 그래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레터로 2030NDC 뭐가 문제인지, 청기행은 왜 2017년 대비 70% 이상의 감축목표를 요구하고 있는지 전달합니다. (커밍-쑨🥕)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라도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리고자 우리는 또다시 당근을 쏟아버리려고 합니다. 즐거운 상황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즐겁게 온라인으로 만나요.

1022와 관련해서는 1022 신청자 분들께 추가 안내 메일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

🥕 1022기후파업에서 썩은 당근을 쏟자 🥕

'모두의 기후정치' 캠페인 소식과, 관련된 TMI를 전해드립니다.

대선 예비 후보들에게 1,570여명의 기후정치크루가 함께 물었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서 싸울 정치, 어떻게 하실 건가요?

대선 예비후보 18인 (09.15 기준)에게 1,570명의 기후정치크루와 함께 만든 [기후정책 비전 검증 질의서]를 전달하였습니다. 지난 9월 23일까지 1차 답변을 받고, 이후 추가 답변을 10월 4일까지 받아 총 7인의 후보자에게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후보자의 의지와 그 내용을 답변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본 후보와 이정미, 김윤기, 황순식 전 예비후보와 국민의 힘 2인의 후보(원희룡,윤석열), 진보당 김재연 후보에게서 답변을 통해 각 후보와 대선 캠프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지표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기행 모두의 기후정치 캠프는 질의서를 보내며, 아직 구체적인 정책안이 없더라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의지라도 보여줄 것을 요청했지만 11인의 후보에게서는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는 아무도 답을 하지 않고 외면했고, 국민의 힘의 두 후보를 제외한 2차 컷오프 경선중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 그리고 4명의 전 1차 컷오프 예비후보들은 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또한 무소속 김동연 후보도 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진보당 김재연, 무소속 김동연 후보가 본 후보로 확정되었고, 국민의 힘은 2차 컷오프경선으로 뽑힌 4명의 예비후보(원희룡,윤석열,홍준표,유승민)가 본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진행중입니다.

모두의 기후정치 대선캠프는 대선 본 후보자들이 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정당별 후보자들의 답변을 추가로 요청하는 중입니다. 또 현재까지의 답변을 기후정치크루에게 먼저 공개합니다. 답안지를 모아보고, 의견을 남겨주세요. 답변을 하지 않고 방관한 것도 문제지만, 답변을 한 후보들의 기후정책 비전이 엉터리로 흘러가진 않는지, 실제 위기에 대응할 의지는 있는건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죠? 타운홀 미팅(또는 추후 해설지)을 통해 후보자들의 기후비전 답변에 대한 해설을 진행합니다. +모두의 기후정치 대선 캠프 본부가 열심히 모으고 분석한 정치 동향 브리핑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답변을 확인하고, 기후정치크루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요구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21일 목요일까지 답안지를 모아보고, 의견을 남겨주세요. 레터를 통해 결과를 공유합니다.

기후정책 검증고사 가채점표

😉아직 기후정치크루로 가입하시지 않으셨다구요? 이곳(https://youth4climateaction.org/our_crew) 에서 기후정치크루가 되어주세요!!

덧) 지난 9월 30일 목요일, 청기행은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대선과 관련한 직설청취에서 '청기행이 바라보는 대선'과 '정의당의 기후 비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기후대통령,기후대선이라는 말을 대선 국면에서 먼저 등장시킨 정의당에서 온 답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를 전달했는데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논의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고,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타운홀 미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면 그 내용을 세세하게 공유드릴게요!

기행이네 시민 필진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