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버리고 선물을 든 트리와 눈사람은 신나게 지붕 위를 달리지만 크리스마스가 하나도 기대 안 된다고 합니다. 기행러 님도 크리스마스는 하나도 기대 안 되죠? (물론 트리도 꾸몄지만 아무튼 기대 안 됨) 오늘은 - 청기행 연말결산 시리즈! -기행이네 월간 모먼트 - 모두의 기후정치의 새로운 컨텐츠 예고! 청기행 캠페인의 모든 것!.... 까지는 아니고 거의 모든 것..? 🎁 2021년 기행이네 연말결산! 기행러 님은 2021년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청기행의 지난 1년을 짧게 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청기행의 1월부터 12월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월별 기행's 모먼트를 작게 준비했어요. 지금 바로 함께 보러 가시죠! 👉👉고고! 2021년 1월의 순간 💭 기행이네는 2020년 1.5도 촛불선언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운동의 장기전을 준비하며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는 논의를 시작했어요. 청소년기후행동이라는 단체는 야호!출범!하고 출발한 단체라기보단 작은 모임에서 시작하여 기후운동을 이끌어오며 단체로서 체계를 만들어 왔기때문에 바쁘게 달려왔던 18,19,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과 그 이후의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조직 체계를 잘 다듬는 것이 필요했죠. 누구나 기후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조직으로, 수평적인 문화 안에서 우리의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고 협업 구조를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논의를 정말 딥-하게 진행했습니다. ( 이 논의는 사실 상반기 내내 쭉 이어졌습니다.) 2021년 2월의 순간 💭 기행이네가 2년 반만에 첫 총회를 진행했어요. 첫 총회에서는 정관, 평등문화약속문 등이 통과되었어요. 조직의 정체성과 중요한 원칙들을 정관과 규칙,약속문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이 서로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서 확인하는 시간이었어요. +) 청기행의 구성원은 회원,후원인으로 구성되며, 캠페인 및 단체 운영은 사무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활동가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 청기행 정기 후원은 후원 링크(https://youth4climateaction.org/donation)에서 가능합니다! 2021년 3월의 순간 💭 청기행의 정체성을 잘 담기위해 로고와 브랜드 키 컬러를 새롭게 정하게 되었어요! 기존의 로고 디자인과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더 역동적이고, 과감하고, 틀을 깨는 이미지와 색으로 기행이네의 색깔을 정했습니다. 어떤가요! 청기행스럽나요? (핑크와 민트 로고 안녕...😥 !!) +) 3월에는 삼척 석탄 발전 규탄대회(with 석탄을 넘어서, 석탄 발전 지역 주민들)가 진행되었어요! 2021년 4월의 순간 💭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열린 바이든 행정부가 초대한 기후 정상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마치 대단한 노력이나 하고 있는 것 처럼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하겠다는 말을 공허히 반복하며, 신규 해외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했죠. 문제는 이미 강행할만큼 강행 다 해놓고, 앞으로의 석탄에 대해서 안한다는 뻔뻔한 선언이라는 것이죠. "멈춰-! 라고 말하면 기후위기가 멈추나요?" ...? 말로만 위기를 대응하는 척 하며, 지금의 기회를 모두 날리며 거짓말하고 있는 정부의 모습에 기행이네는 직접 만든 지구와 긴급 기자회견을 하러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 하지만... 청와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지구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빼앗겼어요. 지구가 선정적인가요...? 2021년 5월의 순간 💭 기후'위기'는 결코 시민의 작은 실천만으로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정부가 기후위기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력'라고 말만 한다고 해결되는 쉽고 작은 문제가 아니죠. 주요 그룹 11개가 64%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자본을 늘려온 시스템 자체를 모두 완전히 전환해야하는 상황에서 지금의 정치는 기후위기의 주 원인(온실가스 주 배출 책임)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부의 보고서와 정책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명하는 사실이죠.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5월, P4G 서울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열어 국제 사회에 한국 정부가 기후대응의 리더인 마냥 갑분기후 대응하는 척을 하고 나섰습니다. 실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 만한 논의는 어디에도 없는 상황에서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정부가 대응하는 척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죠. 그래서 기행이네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으로 향했습니다. 썩은 당근 217kg과 함께요. 썩은 당근을 와르르 쏟고 DDP에 당근 빔을 쏘면서 P4G정상회의와 기후위기를 처절히 외면하는 정부의 모습에 대한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당근을 흔들자~! 🥕🥕 +) 5월의 끝 무렵, P4G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가 진행되던 DDP 앞은 기후위기 대응을 외치는 시민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가득찼어요. 기행이네는 그 곳곳의 현장에서 함께 했는데, 바뀌지 않는 현실이 정말 절망스럽고 처절하기도 했습니다. 😢 2021년 6월의 순간 💭 모두의 기후정치 캠페인은 6월부터 시작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툰베리의 다큐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할 때, 이 영화를 기후위기를 알리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그레타의 요청에 따라 계속 연대를 해왔던 기행이네가 영화와 연계하여 '기후위기에 맞서 싸울 정치'의 필요성을 알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I am greta(한국 다큐명: 그레타툰베리)' 영화가 개봉한 영화관에서 피켓팅을 하고, 관객과의 대화등을 통해 기후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기후정치크루로 함께 할 시민들을 이때부터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 6월 18일에는 장기적으로 한국 정치가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정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모두의 기후정치 후보없는 선거캠프'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2021년 7월의 순간 💭 노후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었었던 충남 서천 지역에 연간 약 756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신서천 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어요. 와! 기후위기가 무서운 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 와중에 신규 석탄의 가동이 시작되다니요! 기행이네는 가동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발전소 앞으로 가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어요. +) 7월에는 모두의 기후정치 캠프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3인을 만나 기후위기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요구사항을 전하기도 했어요. +) 빠띠 카누에서 “키위: 위기를 위기로🥝” 라는 세계 제일이 되고 싶은 기후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2021년 8월의 순간 💭 안녕히계세요 여러분(탄소중립위원회)~! 기행이네는 오랜 논의끝에 탄소중립위원회 민간 위원직에서 사퇴를 했어요. 지금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논의하는 탄소중립위원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유발한 지금의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고, 배출의 책임들을 어떻게든 대변하며 구색맞추기식의 기후위기 대응만을 이야기했거든요.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절반 이상의 책임이 있는 산업계의 에너지 수요를 줄이지 않기 위해 애쓰며 불확실한 기술에 대한 맹신으로 실제 위기를 막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죠. 그 과정에서 실제 기후위기로 삶의 기반이 더 취약하게, 더 먼저 흔들리는 이들의 삶은 고려되지도 의사결정에 참여하지도 못한채 지워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제부터 잘못된 정부의 논의구조 안에서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실제 위기를 막을 수도 없으며, 이 구조를 단지 견고히하는데에 워싱당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탄중위의 비민주적인 논의구조를 거부하며 민간 위원직을 사퇴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사자의 삶이 지워지지 않도록 새로운 시민에 의한 공론장 구성의 필요성을 느끼며 단지 대안적 논의기구를 넘어 우리의 삶을 지킬 변화로 이어질 권력으로서 시민의회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어요. +) 그리고 어느덧 19회차인 기행레터의 시작..! 8월에 드디어 기행레터 1호가 발행되었어요!👏 2021년 9월의 순간 💭 기행이네는 9월 글로벌 기후파업을 통해 기후시민의회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924 기후파업에서 의회를 제안하면서 의회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 +) 그리고 모두의 기후정치 캠프에서는 시민 기후정치크루들과 함께 대선 후보들에게 기후정책비전 검증고사를 발송했어요. 후보가 안 하면, 우리가 묻는다! 2021년 10월의 순간 💭 10월에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최종 의결되어 정해졌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최선을 다해 지킨다고 해도 3도 이상의 지구온도 상승 수준의 부정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발표되었죠. 이런 중요하고 무책임한 결정이 나는 일들이 있다보니, 10월은 시위의 계절이었어요. 기행이네의 10월 첫 시작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였어요. 배진교 의원의 국감 참고인으로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돌아온 10월 글로벌 기후파업. 1022 기후파업 때는 당근이 다시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436kg의 썩은 당근이 함께 했어요. 49명의 인원제한이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시위를 진행했답니다. +) 1022글로벌 기후파업 뿐만 아니라, 10월 14일에는 '탄소중립위원회 해체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탄소중립위원회 앞으로, 10월 18일에는 탄소중립위원회가 위기를 막을 수도 없는 감축목표를 의결해버린 노들섬 앞으로. 달려갔어요. 10월 22일에 기행이네 기후파업이 끝난 뒤엔 오후에는 기후위기비상행동의 시위에 함께 했어요. 정말 처절할 정도로 화가 나는 날들이었죠. 2021년 11월의 순간 💭 11월에는 모두의 기후정치 후보없는 선거캠프가 정말 열심히 달렸어요. 9월부터 대선 주자들에 보낸 기후정치비전 질의서에 대해 받은 후보들의 답변지를 정리하고, 대선 후보들의 기후 행보를 팔로우했어요. 또 11월 16일에는 (2달간 어떤 답도 주지 않던) 이재명 후보를 만나서 기후정책비전 검증고사의 답변을 하루만에😅 받아내기도 했어요. 2021년 12월의 순간 💭 12월이 되서야 7인 후보들의 답변지를 다 모을 수 있었어요. 모기캠프는 드래곤볼처럼 모은 답변지를 새로 만든 모기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했어요. 그리고 모두의 기후정치 페이지에는 지금도 후보들의 기후 행보가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또 기행이네는 12월 24일부터 후보들의 공약을 요약해서 볼 수 있는 카드뉴스를 발행하기 위해 일하고, 해설 영상도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 기행이네는 2021을 마무리하며 종합 회고를 계속 진행하는 중이에요. 기행러분들은 어떻게 연말을 마무리하고 계시나요? '모두의 기후정치' 캠페인 소식과, 관련된 TMI를 전해드립니다. 모기캠프 홈페이지 아직 모르는 기행러 있나요-? 🎉 모두의 기후정치 선거캠프 홈페이지가 오픈한지 어느덧 10일, 7,600여명이 페이지에 방문했답니다! 👏👏 모기캠프(https://climatepoliticsforall.org/) 홈페이지에서는 후보들의 기후정치비전 검증고사에 대한 답변과 공약 요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루 광장'에 방문하시면, 모기캠프 홈페이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개선할 점, 나누고 싶은 점 모두 언제든 광장에 남겨주세요. 각 대선 후보들의 기후정치 비전을 요약하여 12월 24일 오늘 오후 3시부터 기행이네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트위터)를 통해 매일 한 후보씩 공개 예정입니다. 답변지가 정보가 너무 많아 복잡했던 크루 분들이라면, 요약 컨텐츠를 기대해주세요 💪 😉 아직 기후정치크루로 가입하시지 않으셨다구요? 이곳(https://climatepoliticsforall.org/our_crew) 에서 기후정치크루가 되어주세요!! 기행레터는 기행러들의 피드백과 관심으로 발행됩니다. 더 좋은 다음 호를 위해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기행레터의 시작 소식을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공유해주세요! 지금까지 나온 기행레터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어요! 청소년기후행동 team@youth4climateaction.org 문의: contact@youth4climateaction.org 저작권자 ⓒ청소년기후행동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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